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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라디오 DJ 하차 논란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잠적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양락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의 '추석 부부 고민 탈출법' 편 녹화에 아내인 개그우먼 팽수희(팽현숙)와 함께 출연했다.
최양락은 지난 5월 13일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생방송을 끝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왔다. 이에 최양락의 '잠적설'과 '강제 하차설'이 보도됐고, MBC는 8월 공식 반박을 내놓기도 했다.
최양락의 출연에 배우 조형기는 "최근 잠적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잠적하기에는 너무 긴 사이즈 아니냐?"며 너스레로 운을 띄웠다.
이에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이던 최양락은 "저는 그냥 집에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럼 그게 오보였냐?"고 묻는 MC 손범수의 질문에 최양락은 "오보라기보다 단어 선택이 잘못됐던 것 같다. 저는 그냥 집에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팽수희는 최양락의 일상을 털어놨다. 그녀는 "최양락은 내가 운영하는 순댓국집에서 주차요원 일을 했다"며 "그 모습이 방송에 나가자 전국에서 응원의 선물을 보내주셨다. 얼굴 그을릴까 모자도 주시고, 홍삼, 옥수수 등 종류도 다양했다. 세상에 우리 두 사람만 서로의 편인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과 함께 더불어 살고 있다는 걸 느낀 계기였다. 이 기회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황금알'은 1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최양락.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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