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막강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12일 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측은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연출 서윤미) 완벽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재 사건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에 얽힌 네 남매와 진실을 감춘 채 사라진 유모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아름답고 드라마틱한 선율의 음악과 탄탄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로 창작 뮤지컬의 돌풍을 일으킨 수작이다. 특히, 세련된 연출로 공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오며 매년 흥행에 성공했다.
12년 전 방화사건의 진실을 캐내기 위해 집요하게 과거를 추적하는 알코올 중독 변호사 첫째 한스 역에는 배우 이경수, 에녹, 김도빈이 캐스팅됐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미술가로 자유롭지만 외롭고, 남성적이지만 쉽게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위태로운 경계에 선 화가인 둘째 헤르만 역에는 전성우와 강영석이 캐스팅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버전과 달리 둘째 ‘헤르만’ 이 극을 이끌어 나가기 때문에 공연 마니아 층의 기대가 더욱 크다.
배우 전경수, 송상은, 안은진은 네 남매 중 유일한 여자 형제로 평온한 삶을 지향하지만 그 이면에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셋째 ‘안나’로 분한다.
네 남매 중 막내로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요나스 역에는 배우 이승원과 박정원이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1936년 리히텐슈워츠 박사 저택 방화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사건의 용의자이자 진실의 열쇠를 쥔 유모 메리 역에는 전혜선과 김경화가 캐스팅됐다.
이번 시즌에는 전 시즌 네 남매 중 첫째이자 변호사인 '한스'의 시점으로 들려준 이야기를 둘째 '헤르만'이 서술자가 되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품의 기존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동일 사건에 대한 기억을 헤르만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방식으로 비틀어 ‘블랙메리포핀스’를 사랑해 온 팬들에게는 작은 변화를 발견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2012년 초연에 출연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전성우, 송상은 배우와 2013년에 출연해 호평 받은 이경수, 2013년에 요나스 역으로 사랑받다 이번 시즌 한스로 역할을 바꿔 도전하는 김도빈 배우가 출연해 작품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오는 23일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하며 오는 10월 13일 서울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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