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3일 상하이 상강(중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6 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는 내일 경기를 대비해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도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분위기도 좋다. 우리는 홈에서 절대적으로 강하다.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해서 4강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상하이의 공격을 이끄는 헐크(브라질)은 지난 9일 열린 베이징과의 중국 슈퍼리그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전북전을 앞두고 골감각을 과시했다. 최강희 감독은 헐크에 대해 "헐크가 어떤 유형인지 우리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대비가 중요한 건 맞다. 그러나 우리는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특정 선수에 대한 경계를 해야 하지만 우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헐크는 베이징전 활약 외에도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안다. 특징이 있는 선수다. 우리 선수들이 경계를 해야 한다. 수비수들이 협력해서 조직적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충분한 대비책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적극적인 경기, 공격적인 경기로 90분 안에 끝내고 싶다"는 최강희 감독은 상하이전에 대해 "선제골 싸움이다.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면 쫓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선제골을 넣으면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다. 항상 지도자는 전반과 후반을 나누어 이기고 있을 때, 지고 있을 때의 시나리오를 준비한다. 홈경기인 만큼 얼마나 적극적인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상하이 상강의 중국 선수들 기량도 좋고 수비적으로도 강하다. 우리가 모험적인 경기를 준비하면서 상대의 빠른 선수들에 대한 역습에 주의해야 한다. 홈에서 그런 경기를 많이 한 만큼 잘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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