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두 팀이 맞닥뜨렸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15차전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두 팀은 서로를 발판 삼아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의지다.
현재 두 팀의 순위는 한화가 7위(58승 3무 66패), 삼성이 2경기 차 뒤진 8위(56승 1무 68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강권과는 한화가 2.5 경기 차, 삼성이 4.5 경기 차를 보이고 있다.
두 팀 모두 잔여 경기가 20경기도 안남은 상황이라 위 격차를 좁히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최근 두 팀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전혀 불가능한 수치도 아니다.
한화는 지난 8일부터 열린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4연승 가도에 올랐다. 시즌 막판 변수인 ‘고춧가루’ 부대 kt를 격파했고, 4위 SK를 난타전 끝에 제압하며 홈에서 무서운 기세를 올렸다.
삼성도 만만치 않다. 9일 롯데전 승리를 시작으로 주말 NC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시즌 내내 불안했던 투타 밸런스가 최근 균형을 잡아가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이번 맞대결서 최대 관건은 역시 투수다.
한화는 이미 총력전을 선언, 선발과 구원을 오고가는 ‘보직파괴’ 투수 기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누가 선발 마운드를 지켜도 낯설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 투수들이 어떻게 삼성 타선을 봉쇄하느냐가 승부 포인트다.
삼성은 윤성환-차우찬 외 선발진이 어떻게 초반 이닝을 버티느냐가 승부처다. 이번 한화와의 2연전에서는 로테이션상 요한 플란데와 정인욱이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 모두 최근 페이스가 좋지는 못한 상황, SK와의 2연전서 21점을 뽑은 한화 타선을 어떻게 막아내는지가 관건이다.
무승부란 변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한 팀은 연승을 이어가고 한 팀은 연승이 끊기게 된다. 두 팀 모두 지금의 기세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총력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농후하다. 과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더 크게 키울 팀은 누구일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김성근 감독(첫 번째 왼쪽), 류중일 감독(첫 번째 오른쪽), 이태양(두 번째 왼쪽), 요한 플란데(두 번째 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및 삼성 라이온즈 구단]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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