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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의 힘은 어디로 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NL) 이 주의 선수’로 ‘킹캉’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선정했다. 강정호는 지난 한 주간 7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522(23타수 12안타) 4홈런 10타점 출루율 0.593 장타율 1.807의 맹타를 휘둘렀다.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이자 한국 선수로는 5번째 ‘이주의 선수’ 수상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는 한 주간 폭발적인 활약은 좌측 어깨 부상으로 잠시 부상자명단에 다녀온 뒤부터 펼쳐졌다. 그가 타석과 3루 수비에서 보여준 재충전된 에너지와 추진력은 지난해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은 강정호에게 100%의 컨디션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의 몸 상태를 감안했을 때 사실이 그러했다. 그러나 강정호의 힘은 어디로 가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3개의 홈런을 더 때려냈고, 84경기서 무려 장타율 0.535를 기록했다”라고 그의 놀라운 반전을 소개했다.
강정호는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돼 기쁠 뿐이다. 앞으로도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또한 피츠버그라는 도시와 구단, 경기장 등에 대한 느낌도 덧붙였다. 그는 “한국보다는 경기장이 조용한 편인데, 그 가운데에서도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 피츠버그에 왔을 때는 이렇게 팬들이 많을 줄도, 열정적일 줄도 몰랐다. 이제는 안다. 피츠버그는 스포츠의 도시이며, 야구에 있어 열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클린트 허들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정호는 “내가 한국 선수라는 것을 인지하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것 같다. 전반적으로 내게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또한 지난해부터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것도 컸다”라고 설명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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