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눈감아’, 분노의 다이어트 유발하는 女아이돌 3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세상 맛있는 음식은 다 모아놨다는 한가위가 시작됐다. 천고마비의 계절인지라 무얼 먹어도 맛있는데, 기름진 음식이 매 끼니마다 상을 한가득 채운다는 뜻이다. 하지만 ‘음식은 고칼로리가 제 맛’이라는 진리를 깨달으며 전과 잡채, 갈비를 먹기 전 후폭풍을 생각해야 된다. 잠깐의 행복이 기나 긴 고통을 선사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이에 준비했다. 다이어트를 자극하는 극세사 몸매로 본격 식욕 저하를 유발하는 걸그룹 멤버 3명을 꼽았다. 감정이입 극대화를 위해 다이어트가 최고의 복권임을 입증한 이들로 모았다. 그 주인공은 그룹 f(x) 멤버 루나와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 그룹 원더걸스 멤버 유빈이다.

# 루나, 극세사 허벅지가 ‘하태핫태’

루나는 ‘말벅지’라 불리던 다리라인이 매끄러워져 주목을 받았다. ‘지방흡입을 했다’나 ‘시술을 받았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하지만 루머와 달리 루나가 하비를 탈출한 비법은 마사지와 요가다.

지난 4월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에서 야구공 마사지로 림프관을 자극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활을 원활하게 해 하체의 부기를 뻈다. 마사지법은 간단하다. 야구공 두 개를 엉덩이 밑에 두고 깔고 앉아 림프관을 자극하는 것. 고통이 사라지면 배에 힘을 주고 양옆으로 몸을 흔들면 된다. 자극이 심하면 말랑말랑한 테니스공을 활용해도 좋다. 마사지 적정시간은 30분이다.

루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요가자세는 소 자세다. 소 자세는 고양이 자세와 이어 하는 동작으로 굳어진 척추와 어깨를 푸는데 효과적이다. 척추를 구부리지 않은채로 손과 무릎을 바닥에 짚는다. 이때 양 팔은 어깨에서 일직선으로 떨어지고, 팔꿈치 안 쪽이 서로 마주봐야 한다. 숨을 마시면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배꼽은 바닥으로 향하면서 시선은 천장을 바라본다. 이어 고양이 자세를 하면 된다. 숨을 내쉬면서 등을 동그랗게 만다. 이때 턱을 쇄골쪽으로 당기며 배꼽을 바라보면 된다.

# 손나은, 완벽한 레깅스 핏 ‘레깅스 완판녀’

손나은 역시 다이어트 후 미모가 급상승한 걸그룹 멤버 중 하나다. 원채 늘씬하긴 했지만 필라테스와 근력케어 운동으로 개미허리를 지닌 탄탄 몸매의 소유자로 거듭났다. 완벽한 ‘레깅스 핏’으로 그가 입은 한 브랜드의 레깅스가 완판되기도 했다.

손나은은 바쁜 스케줄 중에도 매일 스쿼트를 20회씩 5번 반복하며 힙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스쿼트는 대표적인 하체 운동으로 복근과 상체 근력을 키우는데도 효과적이다.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면 된다. 포인트는 구부리는 무릎이 발가락 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다.

그가 함께 즐겨한다고 밝힌 필라테스는 동작을 반복하며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아랫배와 엉덩이에 에너지 원천이라 여기고, 그 부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동작이 많다. 필라테스에서는 가슴으로 호흡하는 흉곽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배가 아닌 갈비뼈가 움직이는 호흡법으로 동작마다 호흡을 해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 유빈, 탄력몸매의 표본 ‘걸크러시’

유빈은 다이어트로 극과 극을 오가는 걸그룹 멤버 중 하나다. 한때 물오른 살로 굴욕을 맛보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완벽한 다이어트로 걸크러시 표본이 됐다. 그가 추천한 다이어트 비법은 파워플레이트와 줄넘기다.

파워플레이트는 중력가속을 이용한 트레이닝으로 초당 30~50회 파동 에너지가 몸 전체를 자극해 근육 수축을 촉진시켜 운동효과를 높인다. 파워플레이트 위에서 필라테스나 요가 동작을 하는 것으로 투자시간 대비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워플레이트 위에 서서 활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서하는 활자세는 힙업을 비롯 허벅지 근육 강화에 탁월하다. 발을 십일(11)자로 만들어 바르게 선다. 한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뒤로 뻗어 골반높이까지 들어올린다. 반대쪽 손을 앞으로 뻗고, 가능하면 남은 손을 뒤로 뻗어 발목이나 발등을 잡아 위로 뻗는다. 손과 다리를 바꿔 반복하면 된다.

[루나, 손나은, 유빈(왼쪽에서 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DB, 루나‧손나은‧유빈 인스타그램]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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