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감독 겸 배우 조재현이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 '나홀로 휴가'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조재현은 1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나홀로 휴가'가 중년 남성의 위험한 사랑을 그리는 만큼 조재현 아내의 반응에 대해 궁금증이 쏠린 것.
조재현이 연출자로 나선 '나홀로 휴가'는 스토킹 멜로물이다. 유부남 강재(박혁권)가 10년 전에 놓친 사랑 시연(윤주)을 잊지 못해 그의 주위를 몰래 맴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조재현은 "우리 아내의 장점은 내 활동에 대해 뭔가 논하려 하지 않는다"라며 "창작활동에 대한 배려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물론, 우리 와이프가 영화를 보고 남편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불쾌해할 수는 있을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재현은 영화 속 "다시 태어나면 나와 다시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과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30대 시절 아내와 동반으로 한 예능 프로에 나가 해당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이 질문을 받고 아내는 바로 O라고 답했다"라며 "나는 예능이니까 재밌게 하려고 세모를 답하고 싶었다. 그런데 세모 푯말이 없었다. 내가 굳이 손으로 X자를 만들려 했는데 실패했고 결국 너덜너덜해진 X푯말을 들었다"고 얘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 파장은 컸다. 조재현은 "그때는 나와 아내가 어리지 않았느냐. 아내가 크게 토라졌었다"고 말했다.
'나홀로 휴가'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