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가 현직 아이돌 가수를 전면에 내세운 명절 특집 예능을 두 편 선보인다.
2010년부터 화제를 이어온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 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와 '아이돌 요리왕'이 주인공. 보름달처럼 밝게 떠오를 '추석돌'은 과연 어디서 나올지 기대가 쏠린다.
'아이돌 요리왕'에선 엑소, 방탄소년단, 비투비, 빅스, 트와이스, 러블리즈 등 인기 아이돌 217명이 예선에 참가 하고 이 중 8명 만이 본선 무대를 밟는다. '아육대' 못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이 주목성과 호기심을 두루 높인 상황.
관전 포인트는 본업 외인 요리 분야에서 빼어난 기량을 펼칠 '요리돌'의 활약이다. 무대 의상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마이크 대신 칼을 쥐고 팬에 오일을 두르는 모습은 꽤나 신선할 광경일 듯하다.
이들의 요리는 '스타 셰프'로 명망 높은 김소희, 이연복 그리고 방송인 홍석천이 심사위원을 맡아 평가한다. 특히 김소희는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 1, 2 심사를 맡아 냉철한 독설 심사로 이름을 떨쳤었던 만큼 경험이 적은 '요리돌'의 결과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아육대'는 어김없이 돌아왔다. 매번 부상을 당하는 가수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으나,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단숨에 '추석돌'로 인지도를 드높이는 스타도 있다.
블락비,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B1A4, 우주소녀 등 아이돌 가수 200여 명이 총출동 하는 가운데, 화제의 종목인 육상에서 소수점 몇 초 차이로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접전이 이어졌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부추긴다. 아울러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역대 최고 기록인 90점을 넘어서는 신기록이 수립돼 그 결과도 주목된다.
이번 추석 특집에선 리듬체조 종목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효자 예능이기도 했던 '아육대'가 지난 설 특집에선 시청률 1위를 빼앗기며 굴곡을 경험한 만큼 새 스포츠를 신설해 신선도를 높인 것. 완성도를 위해 실제 무용을 전공한 가수를 중심으로 선발했고 5주간의 체계적인 교육도 거쳤다.
기대주로는 10년 동안 발레를 배워 유연성과 더불어 수려한 춤 실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트와이스 미나와 유연성은 물론 각종 옆 돌기가 가능해 화제가 됐던 우주소녀 성소가 꼽힌다. 이 밖에 피에스타 차오루와 허영지도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 손연재'는 누가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 = MBC 제공, MBC 공식 홈페이지]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