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L을 거쳐 NBA 리거로 경력을 쌓았던 센터 그렉 스팀스마(31, 211cm)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스포츠웹진 ‘Real GM’은 13일(한국시각) “스팀스마가 포틀랜드와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체결했다. 스팀스마는 지난해 LA 클리퍼스에서 서머리그를 치른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팀스마는 비록 KBL에서 뛴 경기는 적지만, 블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KBL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2008-2009시즌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퇴출된 디안젤로 콜린스의 대체외국선수로 서울 SK에 합류한 스팀스마는 17경기 평균 30분 동안 13.9득점 9리바운드 1.2스틸 2.7블록을 남겼다.
스팀스마는 특히 뛰어난 신체조건과 감각을 바탕으로 한 블록능력이 출중했고, 덕분에 ‘거미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스팀스마는 이와 같은 활약상 덕분에 2009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서 부산 kt에 2순위로 지명됐지만, 2009-2010시즌 개막을 앞두고 방출됐다. “스팀스마에게 실망했다”라는 게 당시 사령탑 전창진 감독의 견해였다.
하지만 kt에서 방출된 것은 스팀스마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스팀스마는 곧바로 D리그로 건너갔고, D리그 단일시즌 최다블록 기록을 수립하며 NBA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팀스마는 이를 바탕으로 2010-2011시즌 고향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10일 계약을 맺으며 NBA 리거가 됐다.
스팀스마는 이어 보스턴 셀틱스에서 백업 빅맨으로 꾸준히 출전시간을 보장받았고, 미네소타로 돌아온 이후 뉴올리언즈 펠리컨스-토론토 랩터스를 거치며 NBA 경력을 쌓았다.
[그렉 스팀스마(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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