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이 10주년을 맞이해 톡톡 튀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들이 선전했다. 지상파에서는 하기 힘든 파격적인 키스신부터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정도로 몽환적인 분위기의 키스신까지, 역대급 키스신 명장면을 모아봤다.
▲ 서인국♥이하나, 부상을 명장면으로 '깁스키스'
18세 본부장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그린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이민석과 이형석 2인 1역을 맡은 서인국과 엉뚱한 캐릭터 정수영 역의 이하나는 연상연하 나이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당시 서인국은 촬영 도중 부상으로 팔에 깁스를 하게 됐고,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 팔 깁스로 이하나를 기습적으로 안는 모습으로 '깁스 키스'를 완성했다.
▲ 에릭♥서현진, 이보다 더 격렬할 순 없다 '벽키스'
지난 5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오해영'에서 박도경(에릭)은 오해영(서현진)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애써 숨기며 죽음의 문턱에 서있는 남자였다. 하지만 해영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더이상 숨기지 않으려 했고, 이어 두 사람은 싸우던 중 전투극 같은 키스신을 만들어냈다. 사랑에 적극적인 여자 해영은 도경이 사랑 표현에 대한 마음을 키스로 보여주자, 더욱 적극적으로 그를 감싸며 키스를 했고 방송 이후 이 장면은 크게 회자됐다.
▲ 서인국♥정은지, #첫사랑 #설렘 #확인
tvN 로맨틱코미디의 원조격인 2012년 '응답하라 1997'에서 전교 1등 윤윤제(서인국)는 성시원(정은지)와 어릴 적부터 친한 동네 친구였다. 하지만 사춘기를 맞으며 그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고, 빠르게 뛰는 자기 심장을 느꼈다.
터프한 성격의 성시원은 수돗가에서 상의탈의로 세수를 하고 있는 윤윤제를 발견했고, 윤제는 시원에게 그대로 직진하며 "확인"이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입을 맞췄다. 해당 장면은 3년 뒤인 2015년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안재홍)과 만옥(이민지)이 자체 패러디하기도 했다.
▲ 박보검♥혜리, 꿈이야 현실이야? 몽환키스
'응답하라 1988'은 쌍문동 다섯 가족들의 이야기였지만, 점차 덕선(혜리)의 남편찾기로 시청자들은 열을 올렸다. 덕선은 정환(류준열)과 택(박보검) 사이에서 고민했다. 정환은 덕선에게 그늘이 돼주는 존재였고 택은 덕선이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줘야 하는 사람이었다.
정환이 덕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을 때, 택은 덕선에게 키스를 했다. 이는 덕선이 이불을 덮지 않고 자던 택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그 옆에서 잠을 자게 된 장면으로, 잠에서 깨어난 택이는 덕선에게 살포시 입을 맞췄다. 해당 장면은 당시 방송 이후 "진짜 키스를 한 거냐, 택이의 상상이냐", "덕선이도 알고 있던 거냐, 잠을 자서 몰랐던 거냐" 등 설전이 벌어졌고 택과 덕선 모두가 알고 있었던 장면으로, 두 사람이 결국 결혼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장면이었다.
['고교처세왕'·'또 오해영'·'응답하라 1997'·'응답하라 1988'.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