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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색다른 모습일 것이다."
손연재(연세대)가 16일~17일 고양체육관에서 리듬체조 올스타 초청 갈라쇼를 갖는다. 2011년부터 시작한 갈라쇼는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르가티나 마문(러시아), 러시아 신성 알렉산드라 솔타토바 등이 방한했다.
손연재는 13일 서울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리우올림픽 직후 쉬다가 최근에는 이번주 공연을 열심히 준비했다 공연 후에도 쉬고 싶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갈라쇼가 6회 대회를 맞이했다. 해마다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내게 좋은 경험이고 한국에서 리듬체조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갈라쇼가 6년째 한국에서 치러지면서 리듬체조 세계 탑랭커들에게도 입소문이 퍼졌다. 손연재는 "해외 선수들에게도 소문이 나서 다들 오고 싶다고 연락이 온다. 한국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는 것도 좋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이번 갈라쇼의 의미와 각오에 대해 "우선 세계최고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세계최고 수준의 리듬체조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한국에선 리듬체조를 볼 기회가 거의 없는데 세계적인 선수들과 무대를 꾸미는 게 신선하다. 대회에선 경쟁자지만 이번에는 좋은 무대를 꾸미는 동료로 만난다. 한 무대에서 한 음악으로 춤추는 게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선수들과 함께 좋은 무대를 꾸미겠다. 케이팝 등 익숙한 음악들로 대중에게 잘 다가갈 수 있는 무대를 꾸미겠다"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그동안 소녀시대 라이언하트 등 걸그룹 안무를 선보여 화제를 낳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보이그룹 안무에 과감히 도전한다. 엑소의 으르렁에 맞춰 각색된 무대를 꾸민다. 손연재는 "쉽게 공연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1년에 1회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까지 걸그룹 춤만 추다 엑소의 으르렁에 맞춰 춤을 추게 돼서 색다른 모습일 것 같다. 어렵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손연재. 사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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