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5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들을 칭찬했다.
전북은 1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전북은 1, 2차전 합계 1승 1무로 상하이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전북은 2011년 이후 5년 만에 ACL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팬들에게 좋은 추석 선물을 한 것 같아 기쁘다.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완벽한 경기를 했다. 팬들에게 추석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장신의 김신욱을 투입해 상하이 수비의 체력을 소모시킨 뒤 이동국을 투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후반에 생각보다 공격이 잘 풀려서 큰 변화 없이 이겼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최강희 일문일답
--승리 소감
“오랜만에 홈에서 선수들이 완벽한 경기를 했다. 원정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상대 장단점을 모두 파악했기 때문에 홈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완벽한 경기를 했다. 팬들에게 추석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
--어떻게 준비를 했나
“상하이는 중국팀답지 않게 수비 밸런스가 좋다. 4번과 6번 두명의 볼란치가 리그에서도 꾸준히 뛰고 있다. 또 공격 쪽에 스피드와 기술 있는 선수가 있다.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김신욱이 60~70 뛰면서 체력 소모를 노렸다. 그리고 이동국이 들어가서 결정을 지으려고 했다. 그런데 후반에 공격이 잘 풀려서 큰 변화 없이 이겼다”
--헐크를 봉쇄했다
“위협적인 선수인건 사실이다. 그러나 축구는 혼자서 할 수 없다. 다행히 엘케손이 안 나와서 수비적으로 준비하는데 덜 힘들었다. 수비수들에게 제니트에서 뛰었던 영상까지 보여줬다. 왼발을 잘 쓰는 헐크에세 슈팅을 안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물론 축구가 준비한다고 그렇게 되진 않지만 오늘 선수들이 굉장히 집중했다. 그래서 헐크가 큰 활약을 못했던 것 같다”
--우레이에 대한 방어도 완벽했다
“우레이는 박원재와 최철순이 이미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했다. 항상 배후를 침투한다. 그런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선수들이 편하게 막았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의도적으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했다. 박원재, 최철순까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주문했다. 중국과 일본 원정을 가면 하루가 필요하다. 체력적으로 우리가 유리했다. 초반에 오버페이스가 아니고 적극적이고 빠른 템포를 가져가면 상대 체력 소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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