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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이시영이 체중 관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3일 밤 방송된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이하 '예체능')에서는 배우 이시영, 이규한, 그룹 UN 출신 최정원, 시크릿 전효성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멤버들은 12번째 종목을 추측했고, 이시영은 멤버들에 "복싱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못 이룬 꿈을 멤버들이 이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규한은 이시영에 "시영 씨가 못 이룬 거면 우리도 못 이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시영은 "나는 선수 출신이라 이제 생활 체육대회에 못 나간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이수근은 강호동에 "이시영 씨가 자꾸 나한테 58kg으로 대화에 나가라고 한다. 60kg로 나가면 맞아 죽는대요"라며 투덜거렸고, 강호동은 이시영에 "복싱도 체급이 있지 않냐. 체중 관리가 중요할 텐데 이시영은 몇 kg급이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시영은 "48kg에서 51kg으로 올렸다"라며 "체급 경기가 정말 힘들다. 복싱은 더군다나 더 힘들었던 게 유도나 태권도는 시합 당일 한 번만 체중을 재는데 복싱은 매일매일 잰다. 시합을 이겨도 다음 날 체중을 잰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시영은 "시합에서 이겨도 또 운동해야 된다는 생각에 힘들다. 밤에 몸무게 측정을 위해 코치님과 훈련을 한다. 다음 날 물밖에 못 마신다. 설렁탕도 국물밖에 못 마시는데 코치님이 그마저도 못 먹게 한다. 설사를 하기 때문. 다리가 후들거린다"라며 "몸무게를 잴 때 뭘 입든 상관이 없다. 처음엔 창피해서 속옷과 민소매, 반바지, 반팔을 입었는데 나중에는 하나씩 벗게 되더라. 결국 마지막 자존심인 팬티까지 벗었다"라고 덧붙여 감탄케 했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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