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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시카고 경찰 당국이 강정호 사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경찰 당국이 강정호를 성폭행 가해자로 신고한 여성과 연락이 닿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의 7월 초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6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 후 강정호와 ‘범블’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났다. 이후 강정호의 숙소에서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사건 발생 이틀 후 성폭행 증거 검사를 받은 뒤 6월말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했다.
시카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여성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려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는 진행 중이지만, 추가로 드러난 사실도 없고 피해자의 협조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수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미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강정호에게) 어떠한 제재도 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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