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커터가 들어가기 시작한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전날 9승에 성공한 조쉬 린드블럼의 반등에 반가워했다.
린드블럼은 전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챙겼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위기관리능력, 탈삼진능력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은 모양새였다.
조 감독은 “3경기 연속 잘 던져주고 있다. 피홈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많지만, 빠른 공 위주의 패턴을 가져가는 유형의 투수라 감안해야 한다”라며 “특히 지난 3일 광주 KIA전부터 커터를 던지기 시작하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커터가 제대로 들어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린드블럼은 실제로 전날 97개의 투구수 중 무려 37개의 커터를 던져 재미를 봤다. 전체 투구수의 38% 정도를 커터로 장식한 것. 그런 가운데 66개의 스트라이크(볼 31개)를 던지며 안정된 제구를 뽐냈다.
한편 조 감독은 전준우 리드오프 배치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손아섭-황재균-강민호로 중심타선을 꾸리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전준우는 능력이 워낙 좋은 선수라 상위 타순을 고루 소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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