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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한 템포 쉬어갔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메이저리그에는 5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3명이 출장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속 경기 출루를 이어간 가운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사타구니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
전날 발표된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호는 이날도 변함없이 선발 출장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그대로 경기를 끝내지는 않았다. 7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시즌 34번째 득점을 올렸으며 8회에는 데뷔 첫 고의4구를 얻기도 했다. 8경기 연속 출루.
전날 교체 출장해 볼넷 1개를 기록한 김현수는 이날 8회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상대 투수 노에 라미레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풀카운트까지 끌고가며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출루를 해냈다. 5경기 연속 출루.
오승환은 4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8회까지 시카고 컵스에 4-2로 앞서 오승환의 등판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사타구니 통증으로 인해 이날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LA 에인절스)은 같은 공간에 있었다. 하지만 이대호는 결장했으며 최지만은 8회 대타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8-0으로 승리했다.
▲ 14일 코리안리거 결과
강정호: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
김현수: 1볼넷
최지만: 1타수 무안타
이대호: 결장
오승환: 휴식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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