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현대축구단 레전드이자 한국축구의 레전드인 김병지가 오는 18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포항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진다.
김병지는 18일 울산-포항전 하프타임에 열리는 은퇴식 공식 행사에서 현역시절 선보였던 활약상을 재현할 예정이다. 특별 퍼포먼스 내용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울산은 이번 은퇴식을 의미 있게 치르고자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장외 이벤트 존에는 김병지의 지난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김병지 히스토리룸’이 운영된다. 특히, ‘김병지 히스토리룸’에 전시되는 유니폼 등 물품은 팬들의 제공으로 준비되어 의미가 깊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김병지 팬 사인회가 40분간 열릴 예정이다.
경기 전에는 그라운드에 입장해 시축을 진행한다. 이번 시축은 기존 ‘하프라인 시축’이 아닌 페널티라인 안에서 김병지와 가족이 함께 시축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 열리는 공식 은퇴식에는 ‘스페셜 팬’ 100명이 김병지와 함께한다. 지난 8일부터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스페셜 팬’은 기수단, 응원 메시지 남기기, 김병지와 단체사진 촬영 등을 함께 한다. 또한, 앞서 언급한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그라운드 순회 인사를 하는 등 은퇴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은퇴식은 김병지가 현역시절 활약했던 두 팀의 라이벌 경기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김병지는 1992년 울산에서 데뷔해 2000년까지 활약했으며, 2001년 포항으로 이적해 2005년까지 몸담았다. ‘전설’ 김병지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는 153번째 동해안더비는 티켓링크에서 입장권을 예매 할 수 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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