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로위가 5회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조쉬 로위(kt 위즈)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105개.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빛나는 로위가 한국 무대 1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6.89. 최근 등판이었던 8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1차례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80의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었다.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정훈의 연속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강민호의 안타로 계속된 무사 만루는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극복했다.
대량실점을 막아낸 로위는 3-2로 앞선 2회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 140km 초중반대의 직구와 투심이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곧바로 3회 1사 후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4회 선두타자 신본기의 안타, 폭투로 맞이한 2사 3루 위기는 정훈을 외야 뜬공으로 막고 벗어났다.
그러나 로위는 5회 1사 후 황재균-강민호(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역전을 내줬다. 이어 김문호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kt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로위는 주자 2명을 남긴 상태에서 배우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배우열이 오승택을 병살타로 막아내며 로위의 자책점은 4에서 머물렀다.
[조쉬 로위.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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