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대니 돈과 앤디 밴헤켄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71승 1무 58패를 기록했다. 3위 수성. 반면 KIA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63승 1무 66패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1회말 1사 이후 윤정우의 2루타에 이어 브렛 필의 중월 2루타가 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넥센이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2사 1루에서 대니 돈이 홍건희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KIA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김호령의 희생 플라이로 2-2 균형을 이뤘다.
넥센이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우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4회 대니 돈의 적시타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3점차를 만든 넥센이 5회 윤석민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7-2, 5점차까지 벌렸다.
KIA는 5회 김주찬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후 6회부터 9회까지 양 팀 모두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니 돈은 역전 홈런에 이어 결승타까지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2안타 3타점. 윤석민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5실점한 밴헤켄은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KIA는 선발 홍건희가 홈런 두 방에 고개를 떨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도 밴헤켄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대니 돈(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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