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실투가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58승 70패를 기록했다.
최준석의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은 경기였다. 최준석은 5-7로 뒤진 7회초 2사 1, 2루서 신본기 타석 때 대타로 등장, kt 장시환의 2구째 149km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0m. 자신의 시즌 17번째 홈런이었다. 이는 리그 시즌 31호, 통산 796호, 개인 10호 대타 홈런이기도 했다.
최준석은 경기 후 “장시환이 워낙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때 다른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오로지 직구 하나만 생각하고 들어갔다. 마침 실투가 들어와 홈런으로 운 좋게 이어졌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준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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