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모두가 함께한 300승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72승 1무 58패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이 개인 통산 300번째 승리를 달성한 순간이기도 했다.
1회 선발투수 박주현의 난조로 대거 6실점한 경기를 뒤집은 넥센이었다. 2번째 투수 황덕균의 5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타선이 차곡차곡 만회점을 쌓으며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6회 채태인의 대타 동점 투런포와 8회 주효상의 데뷔 첫 결승타가 빛났다. 윤석민은 이날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힘을 보탰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상황에서 황덕균이 인생투를 펼쳤다. 채태인이 발목이 좋지 않음에도 동점 투런포를 쳐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신인 주효상이 도망가는 중요한 타점을 올려 승리할 수 있었다. 힘든 경기가 될 줄 알았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00승 달성에 대해서는 “함께한 300승이다. 흘러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큰 의미는 없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지난 4년 동안 선수들과 함께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이장석 대표가 나를 감독으로 선택해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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