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연이틀 결장' 볼티모어, 탬파베이에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가 연이틀 결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서 6-7로 졌다. 볼티모어는 2연승을 마감했다. 80승6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탬파베이는 3연승을 거뒀다. 63승8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김현수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날 4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연이틀 대타 혹은 대수비로도 나서지 않았다. 탬파베이 왼손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맞아 놀란 레이몰드가 9번 좌익수를 맡았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이었다. 탬파베이는 1회초 로간 포사이드, 케빈 키어마이어가 연이어 볼넷을 골랐다. 후속 에반 롱고리아의 선제 중월 스리런포로 앞서갔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1회말 애덤 존스의 중전안타, 매니 마차도의 우중간 안타, 마크 트럼보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맷 위터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 J.J. 하디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탬파베이는 2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스티븐 수자, 마이키 마툭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포사이드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3회초에는 브래드 밀러의 우중간 2루타, 2사 후 수자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재역전했다. 4회초에는 포사이드의 중월 2루타, 키어마이어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롱고리아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8회말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 맷 위터스의 좌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하디의 1루수 땅볼, 마이클 본의 3루수 땅볼로 데이비스와 위터스를 연이어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는 3⅓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3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위터스가 2안타 2타점, 하디가 1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4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3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롱고리아가 홈런 1개 포함 2안타 5타점, 수자가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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