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제주와의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16일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0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 14일 열린 산둥 루넝(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통해 4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18일 K리그 클래식 제주전을 치른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이 최근 리그에서 3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이라 팬들에게 미안함이 크다"며 "중국 원정을 다녀온 이후의 경기이기에 체력적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힘든점은 있겠지만, 그래도 중요한 일전이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대팀 제주에 대해선 "올 시즌 리그에서 두 경기 다 역전패를 기록했다. 제주를 만나면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었는데, 이번 홈 경기에서의 대결을 통해 리그에서나 제주를 상대로 꼭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제주는 역시 이근호, 완델손, 마르셀로 등 공격진들은 물론 미드필더와 양쪽 풀백들의 공격가담이 많고 상당히 공격적인 3백을 쓰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피로도를 얼만큼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AFC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대해선 "서울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4강 진출은 그 과정중에 있는 상황일 뿐이다. 물론 4강 진출을 이뤘지만 지금 기쁨을 갖는 것 보다는 우리가 AFC챔피언스리그에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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