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삼성이 SK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선발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3-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성적은 59승 1무 69패. 반면 SK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65승 71패, 5강권이 한 발짝 더 멀어졌다.
선취점은 SK이 몫이었다. 2회말 김성현이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3회초 2사 1,2루에서 터진 구자욱의 스리런포로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자 SK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3회말 2점을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든 SK는 정의윤의 스리런포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삼성은 4회초 이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4회말 다시 1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삼성은 6회초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수와 박해민이 연속타점을 올렸고, 후속타자 박한이가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트려 분위기를 가져갔다. 6회까지 삼성의 8-7 리드.
삼성은 7회초 추가 득점했다.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재현이 3타점짜리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되는 2사 2루 상황에서는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패색이 짙던 SK는 8회말 최정의 투런포를 포함해 3점을 따라붙었다. 삼성은 추격을 허용했지만 장필준이 9회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 막으며 최종 13-10 승리를 지켰다.
선발투수 백정현은 2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의 투구. 중간계투로는 권오준-신용운-장원삼-김대우-박근홍-장필준이 뒷문을 지켰다. 장원삼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해 고른 활약을 보였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채병용-서진용-신재웅-박민호가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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