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중요한 시점에서 큰 것 쳐줬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막강 화력에 힘입어 13-10으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과 SK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였다. 홈런만 6방이 나온 이 경기에서 양 팀은 도합 29안타를 주고받았다. 득점권에서 좀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인 삼성이 최종 승리를 낚아챘다.
삼성은 6회초 팀이 6-7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박한이의 역전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후반에만 9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8회말 3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9회말을 장필준이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류 감독은 “박한이가 베테랑답게 중요한 시점에서 큰 것 한 방을 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현의 싹쓸이 2루타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잠실로 이동해 17일부터 LG와 2연전을 갖는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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