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힘든 경기였다. 타선에서 (김)동한이가 잘해줬고, (강)민호의 초반 스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궂은날씨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줬다.”
롯데가 난타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전날 접전 끝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셈이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금요일 3연패 사슬을 끊은 롯데는 이로써 올 시즌 한화와의 맞대결을 8승 8패로 마쳤다.
강민호가 일등공신이었다. 강민호는 1회초 결승 스리런홈런을 때린데 이어 4회초에는 5점차로 달아나는 적시타도 만들어냈다. 1점차로 쫓긴 8회초 나온 황재균의 솔로홈런 역시 롯데가 승기를 잡는데 큰 힘이 됐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롯데는 8-6으로 앞선 9회초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동한이 투수 땅볼에 그쳐 기세가 꺾였다. 이어 대타 박헌도 타석 때는 더블 스틸에 실패, 허무하게 득점권 찬스를 놓쳤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종료 후 “힘든 경기였다. 타선에서 동한이가 잘해줬고, 민호의 초반 스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궂은날씨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오는 1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넥센의 선발투수는 양훈이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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