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산이 NC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오재일의 활약 속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86승 1무 46패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NC를 꺾은 덕분에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5가 됐다. 반면 NC는 이틀 연속 두산에 패하며 2위 자리까지 걱정하게 됐다. 시즌 성적 71승 2무 52패. 3위 넥센과의 승차는 2경기가 됐다.
선취점 역시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3회초 1사 이후 민병헌의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국해성의 우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도 물러서지 않았다. 3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NC는 4회 모창민의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조영훈의 적시타가 터지며 2-1로 뒤집었다.
이번엔 두산 차례였다. 두산은 6회초 오재일에 이어 김재환이 연속타자홈런을 터뜨리며 3-2, 재역전했다.
그러자 NC는 6회말 이호준의 동점 홈런으로 다시 3-3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오재일이 김진성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9회에는 민병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오재일은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역전 결승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제 몫을 해냈다. 민병헌도 3안타 1타점.
선발 유희관에 이어 나온 4명의 불펜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NC는 두산에 이틀 연속 접전 끝에 패하며 2위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두산 오재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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