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1만2000피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챌린지 8강전서 대만에 70-69로 승리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11시에 중국-이라크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허재호는 최소 4위를 확정하면서 내년 FIBA 아시아컵 출전을 확정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결과보다 내용. 2차리그 이란과의 최종전서 하메드 하다디를 막지 못해 내, 외곽 수비가 뚫렸고, 이란의 타이트한 스위치 디펜스에 외곽 득점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한 약점을 노출한 상황.
그래서 이날 한 수 아래의 대만을 상대로 어떻게 정비하는지가 관전포인트였다.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많이 고전했다. 대만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에게 골밑을 장악 당했다. 1쿼터를 18-20으로 뒤졌고, 2쿼터 중반까지 끌려 다녔다.
2쿼터 중반 이후 김종규의 골밑 득점, 김선형과 허일영의 외곽 득점 등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전을 42-38로 마쳤다. 그러나 3~4쿼터에 시원스럽게 달아나지 못했다. 데이비스를 앞세운 대만의 골밑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결국 58-57, 1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수비전으로 흘렀다. 최부경, 이승현의 득점이 나왔으나 이후 고전했다. 그 사이 포 첸 차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허재호는 경기종료 1분13초전 김종규의 팁인 득점으로 66-67, 1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데이비스가 패스 미스를 범했고, 허재호가 공격권을 잡았다.
경기종료 14초전 김종규가 데이비스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다. 김종규는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68-67로 앞섰다. 허재호는 이후 경기종료 10초전 추이시앙에게 2점을 허용, 다시 1점 뒤졌다. 그러나 경기종료 4초전 김종규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간신히 승부를 갈랐다.
이겼지만, 경기내용은 좋지 않았다. 3점슛 28개를 던져 5개만 들어가자 다른 득점루트가 사실상 없었다. 스크린에 의한 외곽 찬스를 원활히 만들어내지 못했다. 골밑에서 나오는 공을 3점슛으로 연결한 장면도 드물었다. 아시아 수비수를 압도할 정도의 기술과 신장을 가진 4~5번 자원이 없는 치명적인 한계다. 상대의 강력한 외곽수비에 체력까지 떨어지면서 효율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
허재호가 대만을 상대로 망신을 당할 뻔했다. 김종규가 2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허재호.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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