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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린지의 가창력이 주목 받고 있다.
린지는 16일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선배 가수 변진섭과 듀엣 무대를 꾸몄다.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선곡한 두 사람은 감동적인 화음을 만들어내며 무대를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게 했다.
린지는 피에스타의 메인보컬인데, 상대적으로 다른 멤버들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듀엣가요제'에서 오랫동안 갈고닦은 가창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었다.
사전 인터뷰에서도 린지는 "데뷔한 지 4~5년 정도 됐다"며 "같이 데뷔한 동료 가수들이 다 엄청난 분들로 거듭났다. AOA, EXID 등 되게 많다"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데뷔하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현실이 쉽지가 않더라"고 고백한 린지는 "슬프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도 드니까"라고 털어놨다.
특히 린지는 "포기는 안 했다"며 "지금까지 '누가 이기나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새벽 연습도 더 하고 있다. 울면서 노래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뛰어난 미모 못지않게 가창력 역시 남다른 소유자인 린지는 그간 피에스타 내에서 크게 주목 받는 멤버는 아니었다.
차오루가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예지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로 호평 받는 사이 린지는 뒤에서 묵묵히 실력을 쌓아온 멤버였다.
그 결과 최근 뮤지컬 '페스트'에 올라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었으며, 비로소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피에스타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가창력도 시청자 앞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린지는 방송 후 인스타그램에 듀엣 파트너 변진섭과의 사진을 올리며 "소중한 '듀엣가요제'. 너무나 절실하고 또 간절했던 무대를 선물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라며 "애틋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변진섭 선배님 사랑합니다"란 소감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린지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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