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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럼 나랑 잘래?"
16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5회에서는 류해성(주상욱)을 밀어내기 위해 파격적인 발언을 던지는 시한부 이소혜(김현주)의 절절한 사연이 그려졌다.
소혜는 산장 주변에서 산책을 하던 중 준기(김태훈)로부터 해성(주상욱)을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았던 상황. 소혜는 먼저 고백을 하라는 준기의 조언에 "그러다가 내가 잘못되면 남은 사람은 얼마나 상처가 되겠어요"라며 해성을 좋아하지만, 자신이 시한부이기에 솔직하게 표현 못하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소혜는 준기의 말대로 '해성이 아침 차려주기', '해성이랑 우유니 여행 가기' 등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해성과 소소한 미래를 상상하며 기뻐하던 것도 잠시, 소혜는 위와 장에 새로운 종양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후 좌절했다. 이어 소혜는 집으로 돌아와 절망의 눈물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갈기갈기 찢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소혜는 해성에 대한 마음을 숨기고, 본격적인 '밀어내기'를 시작했다. 소혜가 집으로 꽃을 들고 찾아온 해성에게 준기와 사귀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자신과 해성을 이어주려는 친구 미선(김재화), 설(박시연)에게도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둘러대며 해성과 거리감을 뒀던 것.
그럼에도 해성이 구애를 포기하지 않자, 소혜는 진심 섞인 초강수를 던졌다. 해성이 소혜에게 "그래, 좋아. 양다리 하자. 나도 포기 못하겠으니까"며 열렬한 애정을 고백하자 소혜는 먹먹한 시선으로 해성을 지긋이 바라보다 "그럼 나랑 잘래?"라고 화끈한 발언을 건넸다. 과연 소혜가 파격적인 제안의 후폭풍을 어떻게 수습할지, 해성에게 계속해서 '밀어내기 사랑법'을 선보일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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