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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와 김현수가 맹활약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메이저리그에는 5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2명만 출장했다. 하지만 두 명 모두 어느 때보다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시즌 19호 홈런 포함 5차례 출루했으며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9월 들어 맹타를 이어가고 있는 강정호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1타수 1안타 2볼넷 2사구 3타점 1득점을 남겼다.
세 번째 타석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강정호는 팀이 4-6으로 뒤진 7회초 공격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9호 홈런.
강정호는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 발판까지 마련했다.
5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김현수도 제 몫을 해냈다.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기세를 이어갔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해 대니 파쿼를 상대로 큰 타구를 날렸다. 만루홈런이 될 수도 있었지만 상대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의 글러브에 걸리며 홈런이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공을 제대로 포구하는데는 실패, 1타점 적시타가 됐다. 20일만의 멀티히트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8로 패하며 등판하지 않았으며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LA 에인절스)은 나란히 결장했다.
▲ 17일 코리안리거 결과
강정호: 1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2사구 1득점
김현수: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
이대호: 결장
최지만: 결장
오승환: 휴식
[강정호(첫 번째 사진), 김현수(두 번째 사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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