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산이 쾌속질주를 이어가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로 11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87승 1무 46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도 5에서 4가 됐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48승 2무 81패가 됐다.
1회부터 두산 타선이 kt 마운드를 맹폭했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의 3루타에 이어 박건우의 내야 땅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이후 오재일의 홈런과 허경민의 2타점 2루타,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1회에만 6득점했다.
kt도 1회 점수를 올렸지만 남태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kt는 3회 유한준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따라 붙었다. 6회에는 윤요섭의 적시타로 3-6까지 좁혔다.
상대가 사정권 안에 접어들자 두산도 힘을 냈다. 7회초 양의지의 적시타로 한숨 돌린 뒤 8회 김재호와 오재일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재일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이어갔다. 오재원도 2안타 3타점, 허경민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환과 양의지, 김재호도 멀티히트.
반면 kt는 15안타 8사사구를 기록하고도 4점에 그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두산 오재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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