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조영훈이 천금 같은 2루타 한 방으로 팀을 3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조영훈(NC 다이노스)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10회 결승타 등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조영훈은 에릭 테임즈의 컨디션 난조 속 이틀 연속 선발 1루수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번트안타를 기록한 뒤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루. 상대 투수 박희수와 만난 조영훈은 2구째를 때려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펜스 중단을 맞고 나오는 2루타. 그 사이 1루 대주자 이재율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향했다. 이날 결승타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조영훈은 "연패 분위기에서 오늘도 지면 더 연패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팀 승리를 위해 집중했는데 연장에서 팀 연패를 끊는 결승타를 쳐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NC 조영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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