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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박나래, 양세찬 커플은 '오늘 결혼했어요'인가요? '오늘만 결혼했어요'인가요?"
17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는 '추석특집 단합대회 커플 서바이벌'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도 '일일부부' 개그우먼 박나래와 개그맨 양세찬의 '썸&쌈'은 계속됐다. 요리대결 중 박나래와 양세찬은 원하는 재료를 개그맨 조세호와 피에스타 차오루 팀이 이미 가져가버린 위기를 맞이했다. 두 사람은 조세호와 차오루를 찾아가 재료를 빌려달라고 요청했고, 차오루는 "그럼 조건이 있다. 다른 커플들은 다 볼에 뽀뽀를 했지 않았냐?"며 박나래를 위한 무대를 선물했다. 잠시 후 박나래는 양세찬의 볼에 뽀뽀를 했고, 두 사람의 얼굴은 붉어졌다.
또 본격적인 요리 과정에서 박나래는 뛰어난 실력을 드러냈고 양세찬은 놀란 듯 무심결에 칭찬을 건넸다. 이에 박나래는 "장가올래?"란 과감한 질문을 건넸고, 양세찬은 황급히 말을 아꼈다. 이어 "요리 할 때 양세찬이 박나래에게 살짝 반한 것 같았다"는 개그우먼 박미선의 지적에, 양세찬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요리를 하면서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고 고백했다.
듀엣가요제 미션 중에도 출연자들의 밀어주기가 이뤄졌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가수 백지영은 "박나래와 양세찬은 어떤 관계냐? 오늘 결혼을 한 거냐? 오늘만 결혼을 한 거냐?"고 물었고, 양세찬은 "오늘만이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반면 박나래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계속 갈 수도 있는 거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를 듣던 양세찬은 "오늘 녹화가 한 시간 정도 남았는데 이 시간을 나는 오로지 박나래에게 쏟을 거다. 그리고 쿨하게 떠날 거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무대에서 두 사람은 특유의 찰떡호흡과 코믹함이 잘 드러나는 '썸', '내 귀에 캔디' 듀엣열창을 선보였다.
한쪽이 당기지만, 한쪽이 쉽사리 끌려오지 않는 이들의 일방통행 로맨스가 '우결'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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