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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국악인 남상일과 어머니 이명순씨가 추석연휴 펼쳐진 '남진 특집'의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문희옥, 남상일, 정성호, 손준호, 손승연, 김보경 등이 어머니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추석 특집-남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자녀와 함께 출연한 어머니들은 전설 남진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모처럼 소녀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물론 자녀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는 것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 손준호는 "무대를 준비하며 오랜만에 따뜻한 어머니의 품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고, 유일하게 장모님과 함께 출연한 정성호도 친아들 못지 않은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연승을 기록한 주인공은 가수 문희옥과 어머니 김한순씨였다. '가슴 아프게'를 선곡한 이들은 애절한 가사와 목소리로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원곡자인 남진 또한 "어머니 생각이 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397점이란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위는 뒤집혔다. 어머니 이명순씨와 함께 '당신이 좋아' 무대를 꾸민 남상일은 419점으로 새롭게 1승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펼쳐진 마지막 김보경과 어머니 한민영씨의 무대. 이들은 '그대여 변치마오'를 불렀다. 최종결과는 남상일과 이명순 부자의 최종 우승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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