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남FC가 깃발더비서 첫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1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0라운드서 수원FC에 2-1 역전승했다.
이로써 김학범 감독이 물러난 후 구성범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성남은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11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수원이 넣었다. 전반 26분 권용현의 왼발 슈팅이 성남 골망을 갈랐다. 김근배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성남은 박용지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분 박용지의 크로스를 김현이 트래핑 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성남은 이후권을 투입했고, 수원은 임창균, 김종국을 내보내며 반전을 꾀했다.
승부는 후반 30분에 갈렸다. 수원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김현이 밀어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성남은 남은 시간 수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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