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아시아 챌린지 우승에 도전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1만2000피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챌린지 준결승전서 이라크에 78-72로 승리했다. 한국은 19일 새벽 1시15분에 이란과 결승전을 치른다.
허재호가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대만을 상대로 고전했고, 1차리그서 대승한 이라크에도 역시 고전했다. 이라크는 1차 리그 때처럼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의 외곽 공격패턴을 간파, 철저하게 막았다.
허재호의 외곽슛 감각은 2차리그 막판부터 떨어졌다. 경기 초반 외곽슛이 터지지 않자 고전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전반전을 39-32, 7점 리드로 마쳤다. 그래도 귀화선수이자 201cm의 장신가드 케빈 갤러웨이를 그럭저럭 막아냈다. 그리고 이승현과 김종규의 골밑 공격, 김선형의 지원이 있었다.
3쿼터에 수비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쿼터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라크의 외곽수비에 균열이 일어났다. 허일영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이승현도 가세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이라크는 갤러웨이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후 허재호는 이라크의 추격을 적절히 제어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승현이 22점 4리바운드, 허일영이 3점슛 6개로 18점을 올렸다. 반면 이라크 갤러웨이는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라크는 요르단과 3-4위전을 갖는다.
[허재호.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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