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등판 간격이 길어져도 정상적으로 등판한다."
두산은 매직넘버4다. 1995년 이후 21년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눈 앞에 뒀다. 2위 NC를 10.5경기 차로 밀어난 상황. 우승확정은 시간문제다. 오히려 두산은 다음주부터 잔여일정을 소화, 여유 있게 경기를 치르는 이점까지 갖는다.
두산은 이번주 20일 잠실 삼성전, 22일 잠실 kt전, 23일 대구 삼성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KBO리그 최강 1~4선발투수진을 보유한 두산으로선 선발투수 운영에 여유가 있다. 일부 선발투수들의 경우 등판 간격이 길어질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등판 간격이 길어져도 정상적으로 등판시킬 것이다. 우승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등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확정하면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공 개수, 등판 간격 등을 상의할 수 있다"라고 했다. 매직넘버 4개가 완전히 소멸되면 선발투수들의 컨디션을 관리, 등판을 건너뛰거나 이닝 및 투구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어쨌든 다른 팀 입장에선 두산의 이런 구상이 부러울 따름이다. 김 감독은 최근 팀 페이스 상승세에 대해서도 "야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는 야수들이 있다"라고 고마워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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