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한 단계 올라섰다."
kt 조범현 감독이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를 호평했다. 박경수는 kt로 이적한 이후 타격에 눈을 떴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kt 타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 시즌 115경기서 타율 0.316 20홈런 78타점 63득점을 기록 중이다. 토종 2루수 최초 2년 연속 20홈런 기록도 세웠다.
조범현 감독은 18일 수원 두산전을 앞두고 박경수에 대해 "타격 매커니즘과 스윙이 좋아졌다. 작년부터 조금 좋아졌고, 올 시즌에는 한 단계 올라섰다. 스스로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타격 잠재력을 갖고 있는 타자가 실전서 리그 정상급의 성적을 내기 위해 충분히 기다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저쪽(두산) 김재환, 오재일을 봐라. 몇년 차인가. 그만큼 시간이 있었고 본인들도 노력하면서 좋아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박경수도 충분히 경험을 쌓으면서 타격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게 조 감독 견해다. 조 감독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박경수는 11일 수원 KIA전서 타격 이후 주루 도중 오른쪽 발뒤꿈치를 다쳐 최근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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