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번도 해보지 않아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다"
LG의 주장 류제국이 완봉승으로 팀 상승세의 방점을 찍었다.
류제국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서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13승째. LG는 5-0으로 승리했다.
LG는 4연승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가을야구행 티켓을 잡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류제국은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으나 직구 뿐 아니라 컷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택하고 빠른 승부를 통해 삼성 타선에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류제국은 "개인 만의 승리가 아닌 선수단 전원이 잘 해서 거둔 승리다.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정규이닝 완봉승은 프로야구 인생에서 처음이다. 한번도 해보지 않아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LG 류제국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5-0으로 완봉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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