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맨유, 왓포드에 1-3 완패…충격의 3연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연패 늪에 빠졌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서 왓포드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주중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충격적인 3연패 늪에 빠졌다.

맨유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웨인 루니,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쉬포드 등을 총출동시켰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선수단 컨디션 저하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졸전이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4분 마샬이 공을 빼앗기면서 실점했다. 크로스를 허용했고 에티엔 카푸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후안 마타를 투입한 맨유는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 이브라히모비치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세컨볼 찬스에서 래쉬포드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왓포드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수니가를 교체로 투입한 왓포드가 맨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측면 크로스를 수니가가 논스톱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멤피스 데파이를 교체로 내보내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종료직전 마루앙 펠라이니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3 완패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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