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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18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했다.
전날 2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5승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를 지켜 2일 연속 등판했다. 연투의 피로감으로 인해 구속은 평상시보다 낮게 나왔다. 그러나 1이닝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팀의 3-0 승리를 지켰다.
첫 타자는 중심타선을 맡고 있는 브랜든 벨트였다. 93마일짜리 빠른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이후 2B2S 볼카운트에서 84마일짜리 슬라이더로 상대 헛스윙을 유도했다. 바깥쪽 공에 벨트의 배트가 헛돌면서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이어 다음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구만에 타자를 요리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2아웃 상황에서 맞이한 조 패닉은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최종 팀의 3-0 승리를 굳건히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1.79까지 내려갔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강정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작렬시키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2B1S 볼카운트에서 한 가운데 몰린 90마일짜리 빠른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겼다. 시즌 17번째 2루타.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과 내야땅볼을 기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타율은 종전 0.262를 유지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까지 계속 범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이후 7회말 대타 드류 스텁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307이 됐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LA 에인절스)은 모두 결장했다. 각각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 승리로 출전은 없었다.
▲ 19일 코리안리거 결과
오승환: 1이닝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시즌 18세이브
강정호: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김현수: 3타수 무안타
이대호: 결장
최지만: 결장
[오승환(상), 강정호(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및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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