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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배급 UPI코리아)의 주인공 브리짓 존스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 바로 연출을 맡은 샤론 맥과이어 감독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 속에 브리짓 존스가 펼칠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1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부터 폭발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아온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시리즈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주인공 캐릭터 브리짓 존스를 꼽을 수 있다. 홀로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All by myself'를 부르고 보드카를 원샷 하던 그녀는 곧바로 전세계를 사로잡으며 마법 같은 흥행을 기록했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원작자는 영국의 작가 헬렌 필딩이다. 헬렌 필딩은 워킹타이틀의 정신적지주이며 '어바웃 타임'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리처드 커티스의 절친이기도 하다. 그녀가 1998년 영국 인디펜던트 지에 기고했던 브리짓 존스라는 한 여성의 시각으로 진행되는 칼럼은 순식간에 폭발적인 공감과 인기를 누렸다. 이에 두 권의 소설이 출간 되었고, 곧 영화로 제작되기에 이른다.
1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연출한 감독은 바로 샤론 맥과이어였다. 워킹타이틀이 그녀를 연출자로 선택한 이유는 바로 원작 속 브리짓 존스의 실제 모델이 바로 샤론 맥과이어 감독이기 때문이다. 헬렌 필딩은 자신과 절친한 사이였던 샤론 맥과이어의 모습에서 브리짓 존스의 많은 부분을 창조했다. 브리짓 존스라는 캐릭터가 가진 마인드와 가장 밀접해있고 그녀를 제일 정확하게 파악하는 사람은 바로 샤론 맥과이어 감독이기에 이번 편 역시 완벽한 연출이 가능했다. 샤론 맥과이어 역시 긴 시간 공백기를 가지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연출을 제안 받자마자 바로 본업으로 복귀했을 정도로, 이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깊어 영화의 완성도가 더욱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스틸. 사진 = UPI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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