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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혈투에서 끝내 패배했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투수만 9명을 쏟아 붓는 혈전 끝에 9-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연승을 마감했다. 시즌성적은 84승 65패. 반면 애리조나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성적은 63승 86패가 됐다.
다저스는 선발 호세 데 리온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6실점하며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다. 4회가 끝났을 때 점수 차는 6점. 5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5회말 다시 실점하며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전은 6회초에 일어났다. 선두타자 하위 켄드릭과 후속타자 저스틴 터너가 연속 2루타를 날리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계속되는 2사 1,3루 기회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작 피던슨과 오스틴 반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점수를 추가했고,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2사 만루서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8회초 켄드릭이 2사 1,2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말 애리조나 크리스 오윙스에게 투런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8회까지 두 팀의 점수는 9-9.
두 팀의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넘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1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애리조나 브랜든 드루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A 다저스 마지막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애리조나 맷 코츠가 12회초 1이닝을 막고 승리를 챙겼다.
[LA 다저스.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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