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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5일간의 추석연휴 동안 다양한 장르의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들이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 성적표로 방송 3사 파일럿, 특집 프로그램을 되짚어봤다.
▲ 14일
KBS 2TV '트릭앤트루-사라진 스푼' 6.9%
MBC '아이돌 요리왕' 예선 4.2%, 본선 7.2%
SBS '시구스타선발대회 내일은 시구왕' 1부 4.0%, 2부 5.0%
'쿡방'의 힘은 여전하다. 아이돌스타들의 스포츠대결인 '아육대' 시리즈로 재미를 본 MBC가 새롭게 들고나온 '아이돌 요리왕'은 아이돌 출연진 200여명이라는 거대한 스케일과 요리대결의 긴장감,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만든 반전 등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릭앤트루'는 과학과 마술을 결합한 독특한 소재가 관심을 받았다.
▲ 15일
KBS 2TV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 붐샤카라카' 5.0%
KBS 2TV '구라차차타임슬립 - 새소년' 4.6%
MBC '아이돌스타육상리듬체조풋살양궁선수권대회' 7.0%, 8.9%
MBC '상상극장 우설리' 2.4%, 1.5%
SBS '정글의 법칙 48시간 with 김상중' 5.1%, 9.2%
전통의 강자들이 연휴에도 빛났다. 신예스타의 발굴과 출연자의 부상이라는 극명한 장단점을 가진 프로인 '아이돌스타육상리듬체조풋살양궁선수권대회'('아육대')는 이번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존재가치를 입증했다. 금요일 밤의 강자인 '정글의 법칙'은 개그맨 김병만과 배우 김상중이 함께 하는 특집으로 목요일 밤도 점령했다.
▲ 16일
KBS 2TV '노래싸움-승부' 4.8%, 10.6%
MBC '톡쏘는사이' 5.1%, 7.2%
SBS '드라마게임-씬스틸러' 3.5%, 4.1%
SBS '노래부르는스타-부르스타' 5.2%, 6.9%
이번 추석연휴 유일하게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 파일럿 프로그램은 '노래싸움-승부'였다. 다섯 명의 음악감독들이 연예인들을 가르친 뒤 이들이 듀엣대결을 펼친다는 형식이 호평을 받았다.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사랑받는 프로그램은 음악예능이라는 공식도 또 한 번 증명됐다. 배우 이영애가 게스트로 나선 '부르스타'도 늦은 방송시간을 고려하면 큰 관심을 받았다.
▲ 18일
KBS 2TV '헬로프렌즈-친구추가' 4.5%
연휴 마지막날 방송된 '헬로프렌즈'는 아재들이 10대의 문화와 언어들을 맞춰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인 '아재'와 아이돌의 세대공감이라는 참신한 형식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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