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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럭키' 이준이 연기에 대한 남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럭키'(제작 용필름 배급 쇼박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유해진, 이준과 이계벽 감독이 참석했다.
이준은 극 중 무명배우 재성 역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 표현에 대해 "머리를 촬영 전에 3일 정도 안 감았다. 분장을 덧대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리얼함이 있어야할 것 같아서 대본을 받고 손톱과 발톱을 길러봤다. 굉장히 많이 길러지더라"며 "처음에 무명배우로 나오는 부분이 길지 않아서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 태닝 등 여러가지를 해봤다"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작년에 만났을 때, '연기가 참 어렵다'라면서 연기에 대해 한창 고민 중이고 이번 작품을 잘 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가?"라고 물었고, 이준은 "지금이 더 심해진 것 같다. 그때도 그랬고 계속 그렇다. 하면 할수록 연기를 못해지는 것 같아서 힘들다"라고 밝혔다.
또 "코미디 연기라는게, 오히려 더 진지하게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전혀 웃기려는 생각없이 진지하게 했다"라며 이번 영화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다. 10월 13일 개봉 예정.
[이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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