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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카브레라가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1983년생 베네수엘라 출신인 카브레라는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으며 올스타에도 11차례나 선정됐다. 타율 1위 4차례, 홈런왕에도 2차례 등극했다.
통산 홈런도 441개로 많지만 통산 타율이 .320에 이를만큼 정교함도 자랑하는 카브레라는 이날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499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카브레라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리며 2500번째 안타를 완성했다.
이로써 카브레라는 이전까지 99명 밖에 밟지 못한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00번째 2500안타 달성 선수가 됐다.
33살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와 함께 올해도 타율 .309 33홈런 9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서 볼 때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3000안타도 이룰 수 있을 듯 하다.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올시즌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를 비롯해 30명 뿐이다.
[미겔 카브레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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