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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호란이 2년만에 그룹 클래지콰이로 컴백하는 소감을 말했다.
클래지콰이의 정규 7집 '트래블러스(Travellers)' 컴백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혼 소식이 알려진 뒤 앨범 발표인데 무대에 설 때 걱정은 없었냐?"란 질문에, 호란은 "지난 앨범이 나오고 거의 꽉 채워 2년만에 무대에 섰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났다는 게 놀랍다"며 입을 열었다.
호란은 "다시 노래를 부르는데 뒤에서 클래지가 말하더라. '오랜만에 서니까 기분이 좋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행복한 기운 전하고 싶다"며 가정사와 관련된 부분에는 말을 아꼈다.
지난달 호란이 3년만에 합의 이혼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호란 측은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트래블러스'는 클래지콰이가 2014년 '블링크(Blink)' 이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그동안 솔로와 방송 등 개별 활동을 펼쳐왔던 클래지, 호란, 알렉스 세 사람이 다시 뭉쳐 완성한 작품이다. 타이틀곡 '걱정남녀'는 쉽고 편안한 멜로디와 경쾌한 그루브의 라틴 비트, 건반과 브라스, 기타, 코러스 등 모든 소리를 세심하게 조율하고 배치한 곡이다. 20일 0시에 공개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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