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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지석진이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데') 후임으로 결정됐다.
MBC 라디오는 19일 "지석진이 '2시의 데이트'(매일 오후 2시~4시) 진행자로 낙점됐다. 2007년 '모닝FM' 진행 이후 9년 만의 MBC 복귀"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허술해서 늘 구박 당하지만, 알고 보면 웃기고 따뜻한 캐릭터인 지석진의 매력이, 여기저기 치이며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 위로와 웃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새 DJ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BS '런닝맨' 멤버인 지석진은 부실한 체력에 어설픈 모습으로 웃음을 주던 캐릭터다. 이 같은 친근한 이미지에 더해 '왕코 형'이라는 별명으로 대중적 인기도 끌었다.
나아가 최근에는 MBC '라디오스타' KBS 2TV '해피투게더', 종합편성채널 JTBC 추석특집 '토크히어로' 등 토크쇼를 중심으로 얼굴을 비추며 입담꾼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어리바리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과거 다수의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경험 많은 MC인 만큼 능숙한 진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 하차 소식을 알린 박경림은 "이 자리에 오시는 분에게도 열렬한 응원 부탁 드린다"고 직접 당부의 말을 남겼다.
지석진은 26일 DJ 마이크를 잡고 '두데' 청취자들을 만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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