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정인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2회 조기 강판됐다.
김정인(넥센 히어로즈)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3개.
김정인이 스캇 맥그레거(허벅지 근육 염좌), 신재영(손가락 물집), 최원태(옆구리 통증)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데뷔(2015년)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프로 1군 경험은 단 2경기 뿐. 최근 등판이자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인천 SK전에서는 구원으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1점의 리드를 안은 1회 1사 후 신본기(사구)와 손아섭(내야안타)을 연속 출루시키며 어려움에 처했다. 황재균의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으나,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김문호를 내야땅볼로 막고 위기서 벗어났다.
1점의 지원을 더 얻은 2회. 김정인은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큼지막한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동한까지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넥센 벤치는 빠르게 김정인의 교체를 결정했다. 김정인은 2-0으로 앞선 2회 무사 1, 2루에서 황덕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사훈의 희생번트와 전준우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됐고, 황덕균이 신본기를 병살타 처리, 김정인의 자책점은 0에서 머물렀다.
[김정인.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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